드디어 학생회 선거 당일을 맞이했지만, 미코의 노력도 헛되이, 전 학생회장으로서의 수완을 자랑하는 시로가네의 당선은 거의 확실. 게다가 카구야도 완벽한 응원 연설을 선보여 미코 진영과의 격차를 보여줬다. 하지만 이시가미의 표정은 왠지 언짢아 보인다. 미코가 연설에서 말을 잘 못하자 학생들의 놀림감이 된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. 분노를 드러낸 이시가미에 대해, 시로가네는 "이이노 미코를 웃기지 않는 승리를 하면 되는거지?"라고 말하며 단상에 올라간다.......